신설법인의 수가 두달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조사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신설법인의 수는 4677개로 지난 2월에 비해 6.6% 늘어났다.
신설법인의 수는 지난 1월 4069개, 2월 4386개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어 창업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신설법인이 각각 1066개, 2819개로 전월 대비 4.2%, 10.7%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각각 9.1%, 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및 설비업은 전월(-4.0%)과 지난해 동월(-19.7%)에 비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건설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1% 감소했다. 한편 신설법인의 수는 증가한 반면 부도법인의 수는 감소해 지난 3월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의 배율은 전월(17.7)보다 상승한 20.7을 기록했다.
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