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개양역 주변 주거단지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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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가좌동 경전선 개양역 주변이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29일 진주시에 따르면 개양역 주변 99만㎡를 주거지단지로 개발하는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확정했다.

이 사업은 3800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주거용지(32.8%), 주상복합용지(3.8%), 상업용지(3.6%) 등을 개발한다. 공원·녹지·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용지가 58.7%나 된다. 기존 도시기반시설용지 비율이 40%인 점에 비교하면 쾌적하다.

시는 경전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 되는 2012년 진주역이 개양역으로 이전되는 데 맞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고속도로, 국도, 철도에 둘러싸인 자연녹지지역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진주지역 남부권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바뀌게 된다. 시는 이곳의 개발사업을 민간이나 공기업에 맡기지 않고 직접 시행한다.

시는 사전환경성검토와 주민 설명회를 마치고 올해 안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경남도에 요청, 2010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개양역 주변 개발은 1999년 4월 마무리된 평거2지구 택지개발에 이어 진주에 10여 년만에 벌어지는 대규모 공영개발사업이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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