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열풍 속 복부운동기구 ‘불티’ 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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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빈 넥솔브 대표

슬렌더톤은 아일랜드 제품으로 세계 27개국에서 260만 대가 팔렸으며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20만 대 이상이 팔려 나갔다.

슬렌더톤은 지난 해 4월 홈쇼핑에 처음 등장했다. 벨트처럼 착용하고 버튼만 눌러주면 복부의 운동 신경들을 전기신호가 자극함으로써 윗몸 일으키기를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는 기구다.

초반에 매출이 급속히 올라갔지만, 두세 달이면 유사제품이 출현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식는 것이 예사로 벌어지는 시장 생리 탓에 홈쇼핑 측은 슬렌더톤 역시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으로 여겼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의 예상은 어긋났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인기가 치솟았다. 정말 효과가 있다는 사용후기를 통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슬렌더톤은 CJ·현대 등 주요 홈쇼핑에서 판매 1위,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으며, 홈쇼핑 출시 1년 만에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메가히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올해에만 250억원, 내년엔 350억~4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더 큰 성공가도를 향해 달리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누구나 궁금해 할 법한 질문 하나. 슬렌더톤은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이에 임정빈 대표(www.slendertone.co.kr. 슬렌더톤 국내판매원 넥솔브)는 “지난해 11월 일반인 복근 체험단인 ‘슬렌더톤 챌린저’ 1기를 시작으로 현재 3기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8주 만에 총 60여 명이 모두 몸짱으로 변신했으며, 참가자 모두 평균 11.4kg 체중감량에 체지방률 5.7kg 감량에 성공했다. 복부가 평평해지며 날씬한 허리선이 살아났고 남자들의 경우 뱃살 아래 숨어있던 식스팩(일명 왕자)이 나타났다. 1기부터 현재 진행 중인 3기 참가자들은 복근변화의 전 과정을 매스컴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답해왔다.

현재 ‘슬렌더톤 챌린저’들의 성공담을 바탕으로 다이어트 지침서인 『몸 만들기, 8주만 독해져라』가 발간돼 전국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기도 하다. 성과를 인정하고 아시아 지역 독점판매권을 받는 데까지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이다.

“복부뿐만 아니라 팔뚝·허벅지 등 다른 부위의 살을 빼주는 슬렌더톤 라인을 곧 선보일 예정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경쟁력 향상으로 슬렌더톤을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피트니스 전문 브랜드로 키워나갈 생각이다” 라는게 임 대표의 다부진 포부다.

회사 관계자는 “넥솔브는 NEXT와 SOLVE의 합성어다. 개인의 삶에 새로운 가치와 도움을 주자는 목표로 2006년 8월 설립됐다. 화장품·건강용품 등 미와 건강에 관련된 제품을 수입·제조하여 국내 다양한 파트너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1566-8135.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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