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가 16일 발표한 '2003년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의 명목임금 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간당 명목 임금지수도 133.2로 2002년보다 8.9% 늘었다. 반면 산출량(산업생산)을 노동투입량(근로자수와 근로시간 등)으로 나눈 노동생산성지수는 지난해 119.2로 2002년보다 8.1% 높아졌다. 임금은 8.9% 증가했는데 생산성은 여기에 못 미치는 8.1%가 늘어난 것이다.
생산성은 경공업(1.6%)에 비해 중화학공업(8.5%)이 많이 증가했다. 또 대기업(11.1%)이 중소기업(5.2%)보다 생산성 증가율이 높았다.
장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