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400억 대박' 열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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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전국에 다시 로또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주 당첨자가 없어 이월된 1등 당첨금(149억원)을 합쳐 이번주 1등 총 당첨금이 4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복권사업팀의 한희승 과장은 "17일 추첨 예정인 72회차 로또복권 판매액이 16일 0시 현재 434억7600만원으로 71회차의 같은 기간 판매실적(242억6900만원)에 비해 79%(192억700만원)나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韓과장은 "로또복권은 금.토요일에 전체 판매액의 50%가 팔린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이번주에 1000억원 이상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8월 1일부터 복권 가격이 장당 2000원에서 1000원으로 줄면 1등 당첨금도 같은 비율로 축소되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대박 기회'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로또 열풍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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