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아니면 총 발사 안돼

주인 손에서만 발사되는 권총이 개발됐다. 권총과 권총주인의 손에 각각 디지털 칩을 심어 범인 등 다른 사람이 권총을 발사할 경우 방아쇠가 작동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사람에게 심어지는 칩은 쌀알 크기며 주사 같은 것으로 손에 주입될 수 있다. 이 총은 미국의 베리칩사가 총기 회사인 FN과 함께 제작하는 데 이르면 1년 안에 시판될 예정이다. 이 총은 일차적으로 경찰 등에게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경찰은 범인과의 격투 중에 이 칩이 망가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들어 난색을 보이고 있다.

다른 총기 제작사들도 비슷한 권총을 개발 중이다. 뉴저지 데크놀로지 인스티튜트사와 호주의 메탈스톰사는 총기 소유자 개개인이 권총을 잡는 형태를 인지할 수 있는 권총을 만들어 냈다.

[팜비치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