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새쟁점 공직자 재산변동-예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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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예금액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사람은 주택구입자금을 인출한 정몽준(鄭夢準)의원등 4명.예금규모의 변화가 없는 이택석(李澤錫)의원등 2명을 제외한 나머지 64명 전원이 예금액수가 불어났다.재산증가분 전액이 예금증가로 이뤄진 공직자는 한 완상(韓完相)방송통신대총장등 12명에 달한다.예금부문 증가 3위인 장승우(張承玗)재경원 제1차관보는 본인예금은 임대수입저축등으로 3천1백만원 늘어났지만 광주해양도시가스회장인 부친의 예금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에 상위에 오른 케이스.
장인으로부터 1억3천여만원의 송금을 받은 것으로 신고돼 눈길을 끈 김석우(金錫友)전 대통령의전수석측은 『일본에서 사업을 하는 장인이 적법절차를 밟아 가족생활비 명목으로 보내준 돈』이라며 예금액수가 늘어난데 전혀 문제가 없음을 해명 했다.
또 예금액이 1억4천만원이나 늘어난 황윤기(黃潤錤)의원을 비롯,5명의 공직자가 자녀결혼축의금을 예금증가 사유 가운데 하나로 신고했다.
한편 서병호(徐炳浩)공보처종합홍보실장은 봉급통장 이외에는 금융기관과 별도로 거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흥미를 모았다.
장도선.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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