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봄여름가을겨울’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헌정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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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조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을 위한 헌정곡 ‘더 높은 곳을 향해’를 발표했다.

기타와 보컬을 맡은 김종진(사진·左)과 드럼의 전태관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1988년 데뷔 앨범 발매 이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현재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작업도 하고 있다.

7일 디지털 싱글로 발표된 ‘더 높은 곳을 향해’는 “거친 바람 불어도 험한 파도가 와도 앞을 막을 수 없으리오. 달리자 미래를 위해, 너와 나 모두 하나 되어 하늘 높이 날아올라, 불타는 가슴으로 외쳐라, 더 높은 곳을 향해”라는 희망적인 가사를 담았다. 올림픽 국가대표팀을 위한 곡이지만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 모두 하나 되고자 하는 기원을 실어 헌정곡을 발표했다”며 “우리가 스포츠 정신으로 뭉쳐 과거의 어두운 면을 넘어서서 앞으로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염원을 담았다”고 밝혔다.

‘더 높은 곳을 향해’는 8월8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까지 한시적으로 발매된다. 수익금 전액은 국가대표팀에게 ‘승리 기원금’으로 기부된다.

이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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