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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연자 선동열응원가 취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동열 무지개를 넘어서 동열 꿈을 향해 두 팔을 벌려 안고 싶어라 뒤돌아 보면 모두 마찬가지야 괴로운 일도 기쁜 일도…』일본에서 활약중인 가수 김연자(金蓮子.35)가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中日)구단에 입단한 「무등산 폭격기」선동열(宣銅烈) 응원가를 취입해 화제다.
김연자는 지난 26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의 「사운드 인 스튜디오」에서 선동열 응원가인 「Big Dong Dong Yol-무지개 빛을 넘어서-」(크라운 레코드)의 레코딩을 끝냈다.
일본 프로야구 개막일인 4월5일 CD와 테이프로 발매되는 선동열 응원가는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하바 히토시(羽場仁志)가 곡을 만들었으며 마나 안주(眞名杏樹)가 가사를 붙였다.우리나라에도 작사가 김호식(金好植)씨가 한국어 가사를 붙 여 5월께 소개할 예정이다.
선동열 응원가는 다음달 7일 나고야(名古屋)시민회관에서 나고야 CBS-TV주최로 열리는 주니치 격려회(「힘내라 주니치」)때 김연자가 직접 불러 소개한 다음 선이 등판할 때 수시로 구장에 흘려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선동열 응원가를 기획한 크라운 레코드사의 가쓰카와 마사미쓰(曷川正光)프로듀서는 『선선수에 대한 한국 국민의 기대는 일본의노모 히데오(野茂英雄.27)가 지난해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보다더욱 뜨거운 것 같다.일본에서 성공한 가수 김 연자가 선선수의성공을 비는 메시지를 노래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노래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도쿄=김국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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