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철쭉서 장미.딸기까지 다양-미니화분 구입.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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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아직 바깥날씨는 겨울코트를 벗어던지기엔 이르지만 마음은 벌써봄에 성큼 다가섰다.작은 화분을 이용해 싱그러운 봄내음을 실내에 가져와보자.
선인장.풍란.아이비 등을 담은 미니 화분은 화원이나 백화점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가격도 크기.종류에 따라 2천5백원에서 1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아울러 입춘을 지난 요즘에는 심비디움을 비롯한 서양란.철쭉.
시클라멘 등 화려한 꽃 이 피는 화분도 미니 화분과 함께 인기를 끈다.
장식효과 뿐아니라 자연교육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배양용」미니 화분도 인기품목.메트로미도파 상계점에서는 장미.딸기.토마토.물망초 등의 씨앗을 심은 미니 화분을 판매하고 있다.티스푼으로 하루 2회 물을 줘 키우면 5개월후 꽃과 열매를 얻을 수있다.화분 1개당 3천원으로 저렴한 편.
실내에서 식물을 죽이지 않고 오래 키우려면 통풍이 잘되도록 하고 녹차 찌꺼기나 계란껍질을 넣어주는등 토양관리에도 세심하게신경써야 한다.실내온도는 20도 이상 높이지 말아야 하며 우유나 막걸리.맥주 등의 빈병을 씻어 화분에 뿌려주 면 식물성장에도움이 된다.가나안식물원 대표 조경만(趙慶萬)씨는 『물은 조금씩 자주 주는 것보다 한꺼번에 듬뿍 주는 것이 좋고 병든 식물에는 담배꽁초를 우려낸 물을 뿌려주면 효과를 볼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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