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광엑스포 내년 10월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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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광주시는 광산업 발전 성과를 되돌아 보고 세계적인 광산업 도시로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2009 광주세계광엑스포를 열기로 하고 기본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광엑스포는 내년 10월 9일부터 11월 5일까지 28일간 광주상무시민공원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광엑스포는 ‘미래를 켜는 빛’을 주제로 크게 ▶주제 전시 ▶산업 전시 및 컨퍼런스 ▶빛의 축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제 전시는 상무시민공원 주 행사장에서 빛의 과학과 산업, 문화예술 등 빛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체험, 인식의 장을 제공한다. 빛의 기원과 빛의 에너지 등을 3D 입체영상으로 보여주는 주제 영상관, 빛의 과학원리를 체험하는 빛 과학체험관, 우주 속 광기술을 발견하는 특별전시관 등으로 구성된다. 또 광기술이 여는 미래의 생활모습을 가상 체험하는 빛도시 생활관, 광주 광산업의 면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빛 산업기술관, LUCI(세계 빛의 도시연합) 회원도시 55곳과 국제기업 20곳이 참가하는 세계 빛도시 참여관도 들어선다. 광주의 학생, 동아리,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빛과 관련된 전시 콘텐트를 꾸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산업·전시 컨퍼런스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광산업전시회, LED(발광다이오드)엑스포, 조명박람회 등으로 이뤄진다. 행사기간 중 1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빛의 축제는 빛의 놀이와 문화예술의 총체극으로 시내 주요 도심에서 열린다. 국제적인 빛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빛 디자인 공모전을 거쳐 빛의 예술작품들로 광주시내를 밝힌다. 옛 전남도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메가 쇼’를 개최해 별똥별 쇼, 빛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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