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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중계석>불스 또 역전승 '승률9할' 복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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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레이징 불」(성난 황소)군단을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 마이클조던(35점)과 스코티 피핀(29점)이 맹활약한 시카고 불스가이틀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네번째 정상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전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연장 접전끝에 1백12-1백9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던 불스는 17일(한국시간)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정규전에서 지난주 올스타전 MVP인 마이클 조던이 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골밑을 휘젓고 스티브 커(14점)가 고비마다 3점슛을 성공시켜 홈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백1-97로 제압했다.
이로써 불스는 팀버울브스에 13연승 무패기록을 이어감과 동시에 승률 9할대(45승5패)로 복귀했다.팀버울브스는 아이제이어라이더가 29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집중력이 떨어져 4쿼터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올랜도 매직은 홈경기에서 「공룡센터」섀킬 오닐이 31점을 올리는 수훈에 힘입어 밀워키 벅스에 1백21-91로 대승했다.매직은 올시즌 개막이후 홈경기 27연승의 호조를 보이며 지난시즌자신들이 세운 안방 34연승의 NBA최고기록에 한발 더 다가섰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7득점중 15점을 전반전에 몰아넣고 18개의 리바운드를 낚은 「해군제독」데이비드 로빈슨의 개인기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백13-95로 대파,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밖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레지 밀러가 경기종료 1초3을 남겨놓고 자유투를 성공시켜 홈팀 워싱턴 불리츠에 95-94로 신승했다.불리츠는 6연패를 마크했다.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졌던페이서스는 4쿼터 24초를 남기고 94-92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18초전 데일 데이비스의 덩크슛으로 동점을 만들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밀러가 골밑돌파중 반칙을 유도해 역전승했다.
◇17일 전적 시카고 불스 101-97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올랜도 매직 121-91 밀워키 벅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113-95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95-94 워싱턴 불리츠 샬럿 호네츠 107-100 덴버 너기츠 뉴욕 닉스116-84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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