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전시>'화가들의 글,화가들의 책' 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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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색다른 미술전이 열린다.단순한 그림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50년대 후반에서 60년대 초반 화가들이 신문지상에 발표했던 단문과 컷을 모아 함께 전시하는 것이다.
22일부터 환기미술관에서 시작되는 『화가들의 글,화가들의 책』전에서는 50년대 전후 신문 문화면을 장식했던 「글과 그림」난을 거쳐간 화가 47명의 작품 1백여점과 이들이 출간한 화문집들을 함께 전시한다.
오랜 시간이 흘러 원화가 거의 없어졌기 때문에 이번 전시를 위해 신문에 인쇄된 것을 컴퓨터 작업을 거쳐 선명한 상태로 재생시켰다.
이 전시에 등장하는 화가의 면면을 살펴보면 김기창.김창렬.김환기.박서보.김흥수.박고석.박수근.유영국.이응로.남관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이들의 그림과 글솜씨를 통해 한 시대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02)391-7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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