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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예술학교 무용원 인턴십 도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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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올해 문을 여는 한국종합예술학교 무용원의 김혜식원장과 교수진은 이강숙 교장,이건용 교학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생선발과정과 앞으로의 학교 운영방향등을 밝혔다. 우선 지난해 11월 김혜식 전국립발레단장이 원장에 내정된 이후 분야별로 선정된 교수진은 ▶실기과는 상명대 학장을 역임한 정승희(과장.한국무용)교수와 전국립발레단원 김선희(발레)씨▶창작과에 전부산 경성대 교수 남정호(과장.현대무용) 씨와 전연극원 교수 김삼진(한국무용)씨▶이론과는 중앙대에 재직하던 김채현(미학)씨와 무용평론가 허영일씨,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기금사무국장을 맡았던 홍승찬씨등 7명이다.
이외에 96학년도 1학기에는 미국 프레즈노대의 매들린 게이와드교수가 무용요법강의를 맡고 러시아의 마크 에벌로프가 발레실기를 강의하며 리옹 오페라 발레단 전예술감독 프랑수아 에들레등이객원교수로 참여한다.
이처럼 무용원은 8명의 전임교수 외에 학기마다 국내외 최고 교수들을 초빙해 수준높은 교육을 펼칠 방침이다.
무용원은 일반 무용과와 차별성을 갖기 위해 일반교양과목을 줄이는 대신 전공시간을 4배 이상 늘렸고 인턴십 제도를 도입해 국내 발레단 공연에 출연하면 그 성과에 따라 학점을 인정할 방침이다.무용원은 지난 연말 학생을 처음으로 모집한 결과 60명정원(실기과 40명,창작과.이론과 각10명)에 35명(실기과 25명,창작과.이론과 각5명)을 선발했다.모두 1백60명이 지원했으나 자격있는 학생만 선발한다는 원칙에 따라 정원보다 적은수를 합격시켰다.
일단 예술의전당 음악원 교사를 빌려 문을 연 무용원은 국립극장 별관에 위치한 연극원이 이문동으로 옮기면 이 자리로 이사하게 되며 98년이 돼야 예술의전당내에 정식 교사를 갖게 된다.
무용원은 다음달 4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신입생 입학식을겸한 개원식을 갖는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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