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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구온난화 탓? 아르헨 얼음 터널 붕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하얀 거인’이라 불리는 아르헨티나 페리토 모레노 빙하의 얼음 터널 지붕이 9일(현지시간) 무너지고 말았다. 남부 산타크루스주에 있는 이 거대한 빙하 덩어리가 남반구의 겨울에 녹아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원 관계자들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빙하 안에 만들어진 얼음 터널의 천장은 4일 무너지기 시작했다.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거대한 얼음 조각들은 9일 ‘아르헨티노 호수’로 떨어졌으며<사진>, 결국 얼음터널 천장이 완전히 붕괴됐다. 200개 이상의 빙하가 모여 있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 국립공원은 아르헨티나 최대의 관광 명소로 남극 대륙 다음으로 큰 대륙빙하 지역이다. [엘 칼라파테(산타크루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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