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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즈호 6개월 만에 지구 귀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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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A-5호가 6개월 만에 지구에 무사히 귀환했다. 승무원 3명을 태운 소유즈호는 25일 오전 7시7분(한국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분리된 지 3시간33분 만에 카자흐스탄 북부 아르칼리크 마을에 안착했다. 우주선에는 이탈리아인 로베르토 비토리, 러시아인 살리잔 샤리포프, 미국인 르로이 차오 등 3명이 탑승했다.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유럽우주국(ESA)이 밝혔다.

ESA 우주비행사 비토리는 지난 15일 소유즈 TMA-6호를 타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떠나 이틀 뒤 ISS와 도킹 뒤 기존의 TMA-5호로 갈아탔었다. 비토리와 함께 지구로 귀환한 샤리포프와 차오는 지난해 10월 16일부터 6개월 동안 ISS에 머물러 왔다.

우주비행사들은 ISS 내에서 8일간 등 모두 10일간 생물학.인체생리학.교육 분야의 22가지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실험은 ▶우주인의 피로도 ▶미세 위성 부품의 내구성 ▶지구에서 발산하는 전자기파의 영향 등에 관한 것이다.

소유즈 TMA-6호를 타고 비토리와 함께 ISS에 도착한 러시아인 세르게이 크리칼레프, 미국인 존 필립스는 앞으로 6개월 동안 ISS에서 계속 활동한다. 이들은 ISS에 머무는 동안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맞이할 예정이다.

한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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