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컨벤션센터, 국제전시장으로 격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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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주관하는 광주국제실버박람회와 하늘바람땅에너지전(SWEET)이 최근 국제전시연합(UFI) 인증을 획득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또 전시장 부문에서도 UFI의 정회원 자격을 취득해 개관 3년만에 국제전시장으로 위상을 높였다.

임의수(58·사진)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은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이번 인증으로 전시장과 전시기획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 센터의 모든 홍보물에 UFI 인증을 표기할 수 있어 관련 전시회의 참가업체 및 바이어 유치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시회 인증이란 전시주최자가 보고한 전시규모와 참가업체 및 참관객 현황에 관한 자료를 정형화된 기준에 의해 전문감사기관이 검증하고 이를 승인하는 것”이라며 “UFI 인증은 전세계 박람회 관련 인증으로는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인증은 참가업체들에게 전시회를 식별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고 마케팅 목표에 적합한 전시회를 비교,선정하는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국제식품산업전,국제문화창의산업전 같은 주관 전시회도 해외 참가업체와 관람객이 늘고 있어 추가 UFI인증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사장은 “광주시와 자매결연을 한 일본 샌다이시와 중국 광저우시의 국제전시장과 정보교류,전시회 공동개발, 전시단 파견 같은 교류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국제전시회를 활성화 해 센터 발전은 물론 광주시가 국제도시로 발 돋음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런던무역관장을 지냈으며, 2006년 5월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으로 부임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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