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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D-30] ‘지구촌 별’들 베이징에 쏟아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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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코비(농구)와 호나우지뉴(축구)

베이징 올림픽을 빛낼 ‘별 중의 별’이다.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브라이언트(미국)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 그의 현란한 드리블에 농구팬들의 마음은 녹아내릴 준비가 돼 있다. 올 시즌 NBA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그는 1년 수입이 3900만 달러(약 400억원)로,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베이징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최고 수입을 자랑한다. 그 바로 뒤에는 NBA에서 ‘킹 제임스’로 통하는 르브론 제임스(연봉 3800만 달러, 클리블랜드)가 있다. 중국의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연봉 2800만 달러, 휴스턴)은 중국의 자존심이다.

브라질 축구팀의 호나우지뉴(바르셀로나)도 베이징 올림픽을 빛낼 왕별이다. 브라질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 주기 위해 기꺼이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비뉴(브라질), 보카 주니어스의 후안 로만 리켈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같은 바르셀로나의 사뮈엘 에토(카메룬) 등도 그라운드를 수놓을 스타들이다.


◇미모 대결도 볼 만할 듯

테니스와 육상에는 미녀 스타가 많다. 테니스의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는 세계 청년들의 연인이다. 샤라포바는 2006년 US오픈, 올해 호주 오픈 단식에서 각각 우승했다. 실력뿐 아니라 빼어난 외모를 갖춰 모델로도 종종 무대에 오른다. 이바노비치는 올해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샤라포바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미모에서도 샤라포바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다. 육상선수로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를 빼놓을 수 없다. 조각 같은 몸매에 힘과 유연성을 겸비해 여자 장대높이뛰기 2연패를 노린다.

◇아마 스타들

최고의 아마 스타는 수영의 마이클 펠프스(미국)다. 남자 개인 혼영 200m와 접영 100m 등 8관왕에 도전한다. 벌써 그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마크 스피츠(미국)가 세운 단일대회 최다관왕(7관왕)을 깰수 있을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자 유도 57㎏급에 출전하는 계순희(북한)는 세계 대회에서 4연패를 이룬 북한의 유도 영웅이다. 남자 체조 스타 양웨이(중국)는 홈 팬들 앞에서 평행봉·개인종합·단체전 등 3관왕에 도전한다.

이 밖에도 육상 110m 허들의 류샹(중국), 남자 100m의 타이슨 가이(미국), 아사파 파월(자메이카) 등도 눈길을 사로잡을 스타군이다.

국내 선수로는 수영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태환, 그리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던 여자 역도 75㎏ 이상급의 장미란도 베이징 올림픽을 빛낼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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