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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 이번주에도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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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꽃 눈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한줄기 바람에 눈이 돼 흩날린다. 20도를 웃도는 따듯한 날씨를 보인 11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 나들이 온 시민들이 ‘꽃눈길’을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12일 전국의 낮 기온이 20~25도까지 오르는 등 이번주에도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부터 20도를 넘기 시작한 낮 기온이 10일 울진에서 28.8도로 올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1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2.2도, 상주.울산.의성.합천.밀양은 25도를 넘어섰다. 예년 이맘때의 평균 낮 기온은 전국적으로 13~20도 수준이다.

12일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의 최고 기온이 2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광주.춘천.전주 24도▶대전.울산.청주.충주 23도다. 서울의 예상 기온은 21도다.

기상청은 중국 양쯔강 유역의 대륙성 고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고 일사량이 증가해 낮기온이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말께면 기온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낮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정연앙 예보관은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건조한 상태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9~10일에 걸쳐 전국에 건조경보 및 건조주의보를 내렸다. 한주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없어 건조한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권근영 기자<young@joongang.co.kr>
사진=박종근 기자 <joke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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