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골프 이모저모] 올해 우승 상금 13억3700만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3면

68회째를 맞은 올해 마스터스 대회 우승 상금이 117만달러(약 13억3700만원)로 결정됐다. 총상금은 650만달러다.

2위는 70만2000달러, 3위는 44만2000달러를 받는다. 10위 상금도 17만5500달러(약 2억원)나 된다. 오거스타 사무국은 해마다 갤러리 입장수입과 기념품 판매수입, 그리고 방송 중계권료 등을 산정해 3라운드가 끝난 뒤 상금 규모를 결정한다.

최경주의 선전에 외국 언론들의 관심도 커졌다. 미국 CBS 방송은 11일 최경주의 경기 모습을 자주 중계했고, 경기 뒤엔 즉석 인터뷰를 했다. 최경주는 전날 2라운드가 끝난 뒤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반 9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전반 9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으나 후반 9홀에 보기 4개를 범한 날이다. 최경주는 "후반 부진 이유가 뭐냐"는 외국 기자들의 질문에 "경기가 잘 풀려 후반 들어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오늘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계속 고전했다. 1라운드 3오버파, 2라운드 3언더파, 3라운드 3오버파. 특히 드라이브샷이 갈피를 잡지 못했고 아이언샷과 퍼트도 정교함을 잃었다. 그러나 우즈는 "아직 18홀이 남아 있다. 마지막날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오거스타=정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