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그룹에 피인수說 부인했 다시 시인-동양철관 허위공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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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신호그룹의 동양철관 인수와 관련한 증시공시가 허위인 것으로 밝혀져 증권당국이 불공정거래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동양철관은 지난 5일 신호그룹에 대한 피인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 공시를 냈다.그러나 다음날인 6일 신호그룹의이순국(李淳國)회장이 동양철관의 대주주로부터 7.17%의 지분을 인수키로한 사실이 밝혀져 동양철관의 공시가 하루 만에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동양철관은 8일 피인수사실을 시인,5일의 공시를 뒤집었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소는 동양철관을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하는 한편 8일 하룻동안 이 회사 주식 거래를 정지시키고 매매심리를 실시,그 결과를 증권관리위원회에 통보하는등 처벌을 받도록할 방침이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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