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전부문 세계1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삼성전자가 2006년부터 노트북.모니터.TV.모바일용 등 액정화면(LCD)사업 전 부문에서 1위로 올라서고, 매출은 지난해 53억달러에서 2010년 200억달러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전자 LCD 총괄 이상완 사장은 11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전자 디스플레이 전시회 'EDEX 2004'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李사장은 "10인치 이상 대형 LCD 생산량을 올해 3000만개, 2010년에는 9000만개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노트북과 모니터용 LCD에서 세계 1위다.

李사장은 "충남 아산에 조성 중인 새로운 LCD 라인의 내년 가동으로 현재 10%선인 TV용 LCD의 매출 비중을 2010년에는 4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삼성전자는 올해 LCD 사업 연간 매출목표를 계속된 판매 호조에 따라 10조원 이상으로 늘려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는 9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세계 LCD TV 시장을 지난해 500만대에서 올해 990만대, 2005년 1640만대, 2006년 2890만대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