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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스,연장끝에 로케츠 격파-NBA 농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게리 페이튼이 자신의 올시즌 최다인 32득점을 기록한 시애틀슈퍼소닉스가 전년도 챔피언 휴스턴 로케츠를 꺾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지구 대서양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슈퍼소닉스는 4일(한국시간) 휴스턴에서 벌어진 로케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끝에 104-103으로 신승했다.페이튼은 연장종료 7초를 남기고 101-1 00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려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슈퍼소닉스는 혼자 36점을 넣은 휴스턴 센터 아킴 올라주원의 골밑공세에 밀려 전반을 49-43으로 뒤졌으나 후반에 접어들며 허시 호킨 스(22점).숀 켐프(16점)가 공격에 가세하며 4쿼터를 92-92로 동점을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슈퍼소닉스는 33승12패를 마크,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4-85로 제친 대서양조 2위 새크라멘토 킹스와 7게임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릭 폭스(18점).에릭 윌리엄스(18점) 등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한데 힘입어 알론조 모닝(45점)이 혼자분전한 마이애미 히트를 100-99,1점차로 물리쳤다.한편 전날 LA에서 벌어져 세기의 관심을 모았던 마이 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와 매직 존슨의 레이커스전은 불스가 시종 10여점차의 큰 리드를 지킨 끝에 99-84로 승리, 41승3패를 마크하며NBA 중반 최고승률을 더 높였다.
◇4일 전적 새크라멘토 킹스 94-85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보스턴 셀틱스 100-99 마이애미 히트 포틀랜드 트레일블 레이저스 96-85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05-96 댈러스 매버릭스 시애틀 슈퍼소닉스 104-103 휴스턴 로케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11-88 밀워키 벅스 토론토 랩터스 119-113 LA 클리퍼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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