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6000억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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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충남도는 한우·낙농·양돈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2년까지 6034억 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축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한미 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결정됐다.

도는 한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토바우 등 한우 명품브랜드를 집중 육성키 위해 우량 송아지 생산기지 15곳을 조성한다. 품질고급화 장려금도 마리 당 10~20만 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낙농농가를 위해서는 1700여 곳의 농장에 깨끗한 목장 만들기 및 착유시설 개선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7400㏊에 불과했던 조사료 재배면적으로 2012년까지 1만5000㏊로 확대, 안정적인 사료공급에 나선다.

양돈농가 지원책은 650여 곳의 분뇨처리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질병컨설팅 사무실 500곳 개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보조사료 1800여t 공급 등도 추진한다.

또 가금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류인플루엔자(AI) 상시 방역체계를 확립하고 각종 백신 15억 마리 분과 면역증강제 1700t 공급, 닭·오리고기 포장 의무화도 도입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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