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터네트 어디서 교육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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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96년은 인터네트를 생활화하는 해」.
지난해 지구촌 전체에 불어닥친 인터네트 열풍이 올해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본격화된다.
국내 인터네트 이용자 20만명중 70% 정도가 지난해 처음으로 인터네트를 접한 신참(?)들로 분석되고 있다.관련업계에서는올 한햇동안 이용자수가 최소한 두배이상 증가,96년이 국내 인터네트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이같은 관심고조에 따라 새해들어 인터네트 전문교육기관이 속속등장하는가 하면 교육과정도 다양해지고 있다.
데이콤.나우콤.한국PC통신등 PC통신업체들은 기존의 초보자용무료강좌를 연장,실시하는 한편 교육내용도 월드 와이드 웹(WWW)을 위주로 한 이용안내 교육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인터네트」등 실용적인 내용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나우콤의 경우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교육과 함께 자사와정보인프라를 구축한 대학에 대해 방문교육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전문교육기관의 유료강좌에도 꾸준히 사람이 몰리고 있다.
이들 기관은 대부분 하루만에 웹 이용법을 실습위주로 강의하는초보자과정에서부터 인터네트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1년과정등 초급및 고급과정을 각각마련해 놓고 있다.또 대학생들을 위한 단기방학특강과 신입사원등 직장인들을 위한 기업체 특강을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1백여명을 교육시킨 건잠머리컴퓨터 김성훈(金成勳)씨는 『국회도서관 직원.잡지사 기자.상사원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찾아와 실습위주로 교육을 받은 후 생각보다 인터네트가 어렵지 않다며 만족해 했다』며 『최근 대학생 들의 교육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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