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신공항 下水 모두 재활용 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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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여객터미널이나 국제업무지역에서 나온 허드렛물이 여과와 활성탄에 의한 정수및 오존처리등을 거쳐 비교적 맑은 물로 정화된뒤 청소용수로 사용되거나 잔디에 뿌려진다.
화장실 세척용으로 사용된 물은 분뇨 찌꺼기가 걸러지고 유기물이 제거된뒤 다시 생활하수와 합쳐져 재활용된다.
환경부는 2000년 개항 예정인 인천 영종도 수도권신공항에 국내 최초로 발생하수 전량(하루 2만여 예상)을 재이용하는 대규모 중수도(中水道)를 설치,정화된 하수를 청소용수와 화장실 세척,잔디에 뿌리는 물등으로 사용키로 했다고 발표 했다.
〈그림 참조〉 하수 전량 재이용에 따라 수도권 신공항에서 연간 5백50만정도의 상수량이 절약될 것으로 추산된다.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은 올 6월까지 중수도 설치에 대한 기본계획을 마련한뒤 곧 착공해 개항 전해인 99년 완공할 방침이다.
김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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