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쌀지원 韓.美 이견-어제 하와이 兩者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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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미.일 고위협의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미양국은 25일오후(현지시간 24일)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고 북-미연락사무소 개설.미군유해송환협상.대북중유공급재원 조달.북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재개등 대북정책과 관련한 양국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관계기사 6면〉 그러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북 식량지원문제에 대해서는 26일로 예정된 한.미.일 3자회담에서 본격 논의키로 하고 협의대상에서 제외시키는등 별다른 합의없이 회의를끝내 대북정책을 둘러싼 양국간 갈등폭을 암시했다.한국측 수석대표 인 반기문(潘基文)외무부 제1차관보는 『북한 식량사정문제는3자협의에서 집중논의하자는 합의에 따라 논의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우리측이 미국.일본에 전달한 「북한식량사정평가분석자료」가 대북식량지원을 둘러싼 3자회담의 토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호놀룰루=배명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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