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이틀 연속 타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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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최희섭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프로플레이어구장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2회 첫 타석에서 무사 주자 1, 2루 상황을 살리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 1사 2루에서 등장한 두번째 타석에선 몬트리올의 선발투수 클라우디오 바르가스와 7구까지 가는 신경전 끝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5회 세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최희섭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선 6구까지 기다린 끝에 힘껏 배트를 돌렸지만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웃됐다. 지난 7일 개막전에서 2점 홈런을 기록한 최희섭은 타율을 0.286으로 조금 올렸지만 플로리다는 2-3으로 졌다.

은퇴를 연기한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1.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맞아 이적 후 첫승을 올렸다. 7회까지 단 1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였으며 삼진도 9개나 됐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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