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복수지원 수석합격자 잡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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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수석합격자들의 이탈을 막아라.』 각 대학이 일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수석합격자 대부분이 서울대에 복수지원,이들이 서울대에 합격할 경우 수석합격자가 뒤바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부대학에서는 수석합격자들에게 대폭적인 장학금 제공등의 조건을 제시하며 알음알음으로 이들을 설득하고 있다.
고려대는 수석 합격자가 뒤바뀌는 사태를 막기위해 22일 합격자 발표때 아예 수석합격자는 공표하지 않을 방침이다.
20일 수석합격자를 발표한 이화여대의 경우 일반전형의 전체수석과 계열수석들이 서울대등에 복수지원한 상태여서 이들의 등록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번 입시에서 이화여대 의예과를 지원,9백30.5점(1천점 만점,수능 1백78점)으로 전체수석을 차지한 조인정(趙寅廷.18.광주송원여고3)양은 서울대 의예과에 복수지원했다.
趙양은 『수석합격 소식에도 특별히 기쁜줄 모르겠다』며 『수석합격했지만 서울대에 합격할 경우 이화여대에 등록하지 않겠다』고말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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