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새로운 불투명성" 위르겐 하버마스 지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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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오는 4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세계적 석학 하버마스의 정치평론집.프랑크푸르트대학 명예교수로 재직중인 저자는 카를 포퍼.
가다머 등 다양한 학파와 벌인 논쟁을 통해 일관되게 이성을 옹호,현대철학의 거두로 자리잡은 인물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80년대에 발표했던 강연.인터뷰.신문 잡지의 평론.서평 등이어서 그의 철학적 동기와 발전과정을 살필수 있다.하버마스는 사회의 분화현상이 역사발전을 위해선 필요한전제라는 입장을 보인다.이 책에 실린 글들은 사회의 분화에 따른 모순과 갈등을 발전의 계기로 승화시킬 길을 모색한 것이다.
〈이진우 박미애 옮김.문예출판사.3백12쪽.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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