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흙 만지며, 밟으며 연극 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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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바투'는 어린이를 위한 70분짜리 흙놀이 연극이다. 입장하기 전에 관객들은 신발과 양말을 벗어야 한다. 공연장에 들어서면 묘한 촉감에 발가락이 절로 꼼지락거린다. 바닥에 도자기를 구울 때 쓰는 옹기토가 30톤 이상 깔려 있기 때문이다. 관객은 5가지의 흙놀이를 돌아가면서 만끽한다.'손바닥 놀이터'에선 손으로 흙을 만지고,'발바닥 놀이터'에선 발로 흙을 느낀다. 또 우물가에 둘러 앉아 흙으로 빚은 인형극도 감상한다. 16, 23, 30일 오후 8시에는 연인을 위한 흙놀이 시간도 마련된다. 6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별관. 2만원. 02-516-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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