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평양서 첫 남북 바둑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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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 사상 처음으로 남쪽의 바둑선수들이 평양을 방문,북쪽의 기사들과 친선대회를 갖는다. 물론 아마추어끼리의 대결이며 프로기사로는 조훈현9단 등이 함께 갈 예정이다.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회원단체인 겨레바둑동우회(회장 김희중9단)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평양의 청춘거리 체육관에서 남북아마기사들이 참여하는 '우리겨레바둑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남측의 대표선수는 8명. 인터넷바둑사이트 타이젬(www.tygem.com)에서 선발하는데 10대 1명, 20대 2명, 30-40대 2명, 50대 이상 1명, 여성 1명등 연령대별로 총 7명을 선발하고 1명은 북한이 고향인 사람을 추천해 방문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한다.

이 대회의 기회 및 추진을 맡은 사람은 과거 속기의 명수로 여러차례 타이틀을 따냈던 김희중9단으로 지금은 현역에서 물러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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