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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중계석>섀킬 오닐 없어도 매직 '펄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마법의 성」은 무너지지 않았다.
대서양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올랜도 매직은 13일(한국시간)밀워키 벅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올시즌 홈경기 19전 전승.이날마저 승리를 거둔다면 안방에서 시즌 20승무패를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이날 매직은 공룡센터 섀킬 오닐과 파워포워드 호래스 그랜트가부상으로 결장했다.이빨과 발톱이 모두 빠진 매직은 경기종료 직전까지 시소게임을 벌였다.
36초를 남기고 데니스 스캇의 3점포가 터지면서 매직은 비로소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스캇은 이날 6개의 3점슛을 포함해 37점을 올려 30점을 기록한 앤퍼니 하더웨이와 함께 승리의 주역이 됐다.93-88.홈경기 20전 전승.
「신세대파워 3J」를 앞세운 댈러스 매버릭스는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가 33득점.12리바운드.1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연출,엘리엇 페리가 35점을 넣으며 분전한 피닉스 선스를 연장접전끝에 140-130으로 따돌렸다 .지난시즌 프로에 뛰어든 키드는 자말 매시번,지미 잭슨과 함께 이름의 이니셜을 따 매버릭스의 「3J」로 불린다.매버릭스는 이날 승리로92년 2월이후 이어오던 선스 상대전적 14연패에 종지부를 찍었고 또 피닉스 원정에서는 88년 1 월27일이후 8년만에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맛봤다.뉴욕 닉스는 발목부상에서 돌아온 센터 패트릭 유잉이 37점을 넣는 활약을 펼쳐 보스턴 셀틱스를 105-92로 완파,상대전적 13연승을 거뒀다.
◇13일 전적 댈러스 매버릭스 140-130 피닉스 선스 올랜도 매직 93-88 밀워키 벅스 뉴욕 닉스 105-92 보스턴 셀틱스 필라델피아 76ers 107-80 뉴저지 네츠 워싱턴 불리츠 117-88 새크라멘토 킹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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