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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중계석>그랜트 힐 4쿼터 20득점'독무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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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굿 보이(Good Boy)」 그랜트 힐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숙원을 풀었다.94~95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던 힐은 12일 95~96시즌 미국프로농구(NBA)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4쿼터에서 무려 20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 쳐 95-93,2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엮어냈다.
피스톤스로서는 지난 92년1월이후 호네츠와의 어웨이경기에서 승리한뒤 4년만에 거두는 첫승이다.피스톤스는 이날 승리로 최근12경기에서 9승(17승15패)을 따내는 호조를 보였다.
힐은 이날 경기초반 호네츠의 글렌 라이스에 묶여 부진을 면치못했다. 힐은 그러나 치열한 시소가 펼쳐진 4쿼터에서 무려 9개의 슛을 던져 모조리 호네츠의 바스켓에 쓸어담았으며 12리바운드와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앨런 휴스턴은 26득점으로 힐의 선전을 뒷받침했으며 호네츠의 래리 존슨은 2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이 패배,무위에 그쳤다.
한편 무키 블레이록이 2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애틀랜타 호크스는 토론토 랩터스를 87-79로 격파,16승째(17패)를 챙겼다. 호크스는 이날 특유의 강압수비로 단 79실점에 그쳐 올시즌 게임 최소실점을 기록했다.
또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레지 밀러(20득점).데일 데이비스(21득점.11리바운드).릭 스미츠(20득점.12리바운드)3인방의 맹활약에 힘입어 밀워키 벅스를 96-88로 누르고 20승째(13패)를 올렸다.
특히 데이비스는 3쿼터에서 75-75로 동점을 허용한뒤 맞은4쿼터에서 7개의 연속슛을 성공시키는 괴력을 발휘,이날 승리의주역이 됐다.
◇NBA 12일전적 디트 로이트 피스톤스 95-93 샬럿 호네츠 애틀랜타 호크스 87-79 토론토 랩터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96-88 밀워키 벅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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