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이집트에 철강공장 건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지난해4월 우리나라와 국교를 수립한 이집트에 국내업체가 중동최대규모의 철강플랜트 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개발은 13일(현지시간)이집트 카이로에서 현지회사인 아르코사와 탄소강.합금강 등 특수강을 제조하는 플랜트공장 건설및운영기술 판매등에 관한 사업계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발표했다.
포스코개발과 ㈜대우.삼미특수강 등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참여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2억5,000만달러로 이중 국내업체들의 수주액은 엔지니어링.설비공급.운영기술 이전.위탁경영.위탁수출판매 등에 따른 1억5,000만달러다.포스코 는 98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7월에 이집트 카이로시 북서쪽 90㎞ 지점에 위치한 사다트 국가산업공단에 연산 14만 규모의 철강플랜트공장을 건설하는 본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탄소강.쾌삭강.합금강.스프링강.스테인리스강 등을 선재.봉강.형강 등의 형태로 연간 14만 생산하게 되며 생산품은 모두 이집트 현지와 중동지역에서 판매된다고 포스코는 밝혔다. 아르코사는 이집트의 야금산업공사 등 8개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랍투자회사,룩셈부르크의 다니엘리 국제지주회사 등 11개사가 93년4월 이집트에 철강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