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人 평균 2.7개大 지원-전기대 복수지원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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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96학년도 전기대 입시에서 수험생들은 평균 2.7개대에 지원한 것으로 분석됐다.전국 140개 전기대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가」「나」「다」일 세차례 입시일에 지원한 연인원은 108만6,431명으로 이중 405만110명이「나」일에 몰려 1명이 평균 2.7개대에 지원한 것으로 추정됐다.이는 평균 2.2개대복수지원이었던 지난해보다 늘어난 수치로 입시일자 분산효과와 복수지원제의 정착을 보여준다.복수지원 증가로 본고사 28개대 경쟁률도 전년 3.48대1보다 높은 4.46대1을 나타냈으나 본고사를 치르지 않는 112개대 경쟁률 4.72대1보다는 낮았다.지난해 본고사 비실시대학의 경쟁률은 5.3대1.
특히 올해 본고사를 폐지한 12개대는 경쟁률이 치솟는등 평균경쟁률이 2.35대1에서 3.65대1로 높아진 반면 새로 본고사를 도입한 대학은 경쟁률이 떨어졌다.또 2과목 이하 본고사 대학 경쟁률은 4.8대1인 반면 3과목 이상 대학 은 4.46대1을 기록,본고사 기피현상을 뒷받침했다.
설립별 대학 경쟁률은▶국.공립대 3.08▶사립대 5.19▶교대 3.90대1로 나타났으며▶수도권대 5.82▶지방대 3.81대1을 기록,수도권.사립대 중심의 지원경향을 나타냈다.수험생들은 정원이 가장 많은「나」일에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했고 평균경쟁률은 정원이 가장 적은「다」일이 가장 높았다.
〈표 참조〉 한편 6개 모집단위에서 미달사태를 빚은 경북대등18개대학 36개 모집단위에서 321명이 미달됐다.또 올해 74개대에 첫 도입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서도 부산대등 15개대에서 193명이 미달됐다.
권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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