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을 풍미한 말말말-韓.日관계.기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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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일본의 대북 직접 쌀지원이 문제될 즈음 에토 다카미(江藤隆美)일본총무청장관은 『식민지시대에 일본이 좋은 일도 했다』는 망언으로 『이번에는 기어이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는 金대통령의반박을 받기도 했다.
김기수(金起秀)검찰총장 임명으로 법무장관.경찰청장.국세청장등요직이 경남고출신으로 메워지자 『현 정권이 경남고 정권인지 경남고동문회 정권인지 모를 정도』라는 야당 성토가 터져 나왔다.
서울대 대학신문은 PK(부산.경남)를 일컬어 『20세기 후반한국에서 유행한 골품(骨品)제도.일반적으로 부산.경남출신을 말하며 경남고 출신은 성골이라 해 검찰.경찰.법무부등 요직을 차지함』이라며 신랄한 풍자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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