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특별法 반대의원 김대통령에 苦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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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5.18특별법 표결당시 반대.불참했던 신한국당(가칭)의 최재욱(崔在旭).강재섭(姜在涉)의원이 이번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 고언(苦言)을 해 눈길.
姜의원은 『金대통령은 과거 야당할 때처럼 눈이 온다고 백설부(白雪賦)만 읊어서는 안된다』며 『여당 입장에서는 눈이 오면 치울 생각도 해야 한다』고 충고.그는 『金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눈을 치워 국민들이 눈구경도 하고 피해도 보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이는 화합의 정치를 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게 안정적으로 수습하는게 바람직하다는 말』이라고 부연.
崔의원도 『나는 88년 민정당에 입당한 이래 한번도 입당원서를 써보지 않았다』며 『문제는 내 철학과 원칙은 그대로인데 당의 철학과 원칙이 바뀌는 것』이라고 5.18특별법을 둘러싼 여권의 방침 변화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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