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나웅배 경제부총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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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학계.경제계.정계.관계를 두루 거친 다채로운 경력의 팔방미인. 5공에서 재무장관과 상공장관,6공에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거치고,지난 2월부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을 맡은 데 이어 또다시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에 기용되는 기록을 세웠다.그만큼 폭넓은 경륜과 시야를 갖췄으며,명석하고 매끄러 우면서 유쾌한 성품을 갖췄다는 평이다.
합리적인 성격으로 정세판단이 뛰어나고 꼼꼼하게 일을 챙기는 것이 장점이나 일 추진에 있어 신중함이 지나쳐 다소 소심하다는지적도 따른다.
5공 마지막 상공장관 시절 한국중공업을 현대그룹에 넘기라는 전두환(全斗煥) 당시 대통령의 무리한 지시를「무리 없이」거두게한 일화가 있으며,통일부총리시절 대북 쌀지원등에서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교수에서 기업인으로의 첫번째 변신은 8남매의 장남으로 가계를책임지기 위한 본인의 선택이었으나 그 이후 변신은 그의 장점을주변에서 선택했다.박효균(朴孝均.60)씨와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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