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휴일 경찰서 민원처리 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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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울산경찰청 산하 4개 경찰서가 지난달초부터 야간·휴일 민원처리센터를 운영, 직장일로 바빠 낮시간 경찰서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야간·휴일 민원처리센터는 정상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이외에 민원실을 찾는 사람을 위해 경찰서별로 2명씩의 경찰관이 당번근무를 하면서 각종 민원접수나 상담을 해주는 곳. 운전면허 갱신, 집회신고, 고소·진정, 도난·분실신고, 교통사고사실확인, 범칙금·운전경력증명서 발급 등 경찰서에서 처리하는 거의 대부분의 민원을 24시간 원스톱으로 처리해주고 있다.

울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한달간 동부경찰서가 341건을 접수 처리한 것을 비롯 4개 경찰서에서 총 620건을 처리해줬다.

이 가운데 적성검사·재발급 등 운전면허증 관련 민원이 453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소·진정(32건) 집회신고(25건) 범칙금 고지서발급(17건) 등이 뒤를 이었다.

회사원 신연건(49)씨는 “지난달 집회 신고때 야간민원처리센터를 이용했다”며 “말만 들어도 위축감을 느끼게 했던 경찰이 야간·휴일까지 문을 열고 민원처리에 나서는 걸 보고 세상 많이 달라졌다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각 경찰서 민원처리센터 전화는 중부(052-281-7000), 남부(273-8242),동부(232-0137), 울주(248-1113)이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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