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스 사이공’ 히로인

중앙일보

입력

‘뮤지컬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는 필리핀 출신 뮤지컬 여배우 레아 살롱가(사진)가 16일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살롱가는 1989년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런던 초연 무대에서 18세의 나이로 주인공 킴역에 전격 발탁돼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뮤지컬 디바다. 감미롭고 정감어린 노래와 연기로스타덤에 올라 영국 올리비에상 최고 여배우상(90년)과 미국 토니상 여우주연상(91년)을 수상했다. 4대 뮤지컬의 하나로 꼽히는 ‘레미 제라블’의 여주인공 에포닌 역도 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스 사이공’의 대표곡인 ‘아이드 기브 마이 라이프 포 유(I’d Give My Life For You)’와 만화영화 ‘뮬란’의 ‘리플렉션(Reflection)’, 만화영화 ‘알라딘’의 O.S.T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 등을 들려준다.
  조수미 순회 콘서트, 송정미 콘서트, 김영미 독창회, 조수미&김동규 듀오 콘서트 등의 무대에 섰던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가 연주한다.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18만원.
문의 02-751-9682, 9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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