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00만 시위 파업 악화-은행노조도 15일 동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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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파리=외신종합]공공부문 파업을 진정시키기 위한 알랭 쥐페 프랑스 총리의 노력에도 불구, 파업 2주째인 7일 프랑스 전국에서는 100만명 이상이 시위를 벌이는등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이날 파리 오를리공항에서는 에어 프랑스와 에어 앵테르직원 800명이 활주로를 점거하자 전투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이들을 진압했고 프랑스 동부 지방에서는 광부들이 대치중이던 경찰과 충돌,부상자를 냈다.
또한 파리에서는 이번 사태 발생후 처음으로 교사들이 대규모로파업에 참가했다.교육당국은 국민학교 교사의 68%,유치원 교사의 50%,중등학교 교사의 33%가 일손을 놓고 파업에 동참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양대노조인 노조총동맹(CGT)과 「노동자의 힘(FO)」,그리고 파리 지하철 노조등은 파업을 계속하기로 결의했으며 은행노조도 15일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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