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 · 연령 따라 갈수록 세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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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트렌드가 먼저냐 건강 붐이 먼저냐. 웰빙 트렌드의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맞지만 웰빙이란 원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에 생긴 것이라는 설명도 맞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논쟁과 같다고 할 수있다.

어쨌던 이같은 건강 붐으로 인해 건강 보험의 인기도 높아지고있다. 건강 보험은 특히 최근 발생 확률이 높은 질병이나 상해의 경우 높은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신상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있다.

손해보험사의 건강보험은 상해, 질병, 간병 보험으로 나뉘어진다. 상해 보험은 일상 생활에서 우연한 사고로 신체에 상해를 입거나 장해가 생기는 경우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교통 사고, 화재.폭발 사고, 가스 중독 등에 대비하는 것으로 상품에 따라서는 피보험자와 가족까지 보장하기도 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상품은 여행 보험, 어린이 보험, 군인 보험, 교통 상해 보험, 레저 보험등이 있다. 이들 상품은 연령과 사고의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로 시판되고 있다.

질병 보험은 각종 질병에 걸렸을 때 진단, 검사, 치료비등의 비용을 보상한다. 상품에 따라서는 위로금도 보상하기도 한다. 특히 많이 발생되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 질환을 집중적으로 보상하는 상품들도 시판되고 있다. 또 의료보험의 적용이 어려운 신약 치료,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검사와 치료비를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간병 보험은 질병이나 상해로 신체적 부상 또는 노후 기력의 쇠진 등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으면 스스로 거동을 할 수 없을 때 곁에서 간병을 위해 필요한 경비를 지급해주는 상품이다. 특히 치매 등 노후에 질병이 발생하였으나 자녀들이 곁에서 부모를 보살펴 줄 수 없는 경우 경제적 부담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상품들도 나와있다. 이같은 상품은 최근 자녀들이 부모의 노후를 위해 가입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어떤 상품 나와있나=LG화재가 시판하고 있는 '라이프가드 간병보험은'은 15세부터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의 '웰빙라이프 종합보험'은 입원 일당, 중대 상해 수술비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는 것이다. 제일화재의 '노블레스 케어 간병보험'은 의료비, 간병, 건강중시형, 토탈보장형 등 4가지가 있다.

또 대한화재는 '무병장수 건강보험Ⅱ', 신동아화재는 '프라임 의료보험', 쌍용화재는 '건강의료보험'등을 판매하고 있다. 동양화재는 '닥터케어 건강보험Ⅴ'. 현대해상은 '하이케어 건강보험'을 내놓고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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