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학기술전략보고서>上.첨단무기개발 21C 최강국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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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일 국가안보를 위한 과학기술전략보고서를 공개했다.이 보고서는 미국이 탈냉전 21세기를 맞아 세계지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기술에 바탕해야 한다는 점을강조하고 있다.보고서는▶군사력 유지▶핵등 대량살 상무기 통제▶질병.천재지변.환경문제 해결▶경쟁력 우위 장악을 위한 경제안보강화등 네가지 분야로 나누어 전략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이 보고서를 2회에 나눠 소개한다.
◇군사력유지 미국 정부는 21세기의 국방은 장비와 군대규모를줄이되 과학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과학무기로 질적 수준을 향상한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이를 위해 정부는 다른 나라들이따라올수 없는 종류의 앞선 군사기술을 적극 개발,실전 배치 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즉 21세기의 전쟁은 재래식 전쟁과 얼굴 모습부터 다르다는 것이 국방부의 선언이다.
21세기 미군의 기본군사전략은▶주요분쟁지역에서의 침략자 분쇄▶해외미군 주둔강화▶비상군사태세 완비▶대량살상무기 확산억제에 있다.이같은 기본군사전략 유지를 위해▶전투무기 기술우위 유지▶미군 상호간 합동전술기술향상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 다는 것.
특히 전투무기 기술우위 유지를 위해서는 항공.생물.화학.컴퓨터.전자.해양.지구과학.물리학등 기초과학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특히 세부적으로는▶항공우주추진력▶화생물학방어▶지휘.통제.통신▶전자무기등 19개 분야의 기술에 대한 집중연구를 제시했다.특히정보수집기술에서는 장비의 디지털화로 통신.감지.분석능력을 세계가 깜짝 놀랄 정도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들 군사과학기술은 주로 레이더.디지털 컴퓨터.반도체.레이저.광섬유,그리고 정확도가 훨씬 향상된 항 법기술.장치에 개발방향이 집중돼 있다.
◇핵등 대량살상무기 확산통제 대량살상무기 확산통제는▶국제조약강화를 통한 외교적 억제▶핵등 대량살상무기의 추적과 감시,확인기술개발 등 두가지에 집중하고 있다.국제 대량살상무기 억제는 추적.감시.확인기술의 확대로 핵확산기도국이 원초적으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과학기술 바탕의 억제력에 더 치중하고있다. 이 보고서는 핵무기등 추적방법으로 우주기지활용을 가장 중요하게 앞세우고 있다.
워싱턴=진창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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