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제2회 자원봉사대축제 심사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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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중앙일보.KBS주최 「제2회 전국자원봉사 대축제」심사위원회는활동보고서를 낸 6,031개 팀에 대한 1.2.3차 심사를 거쳐 수상자 37개팀을 최종 선정했다.또 공동주최 형식으로 참가한 전국 시.도 가운데 서울.부산등 7개 시.도 는 각기 접수된 활동보고서를 나름대로 심사,수상자 68개팀을 별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강영훈(姜英勳)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위원장으로하고 정해원(丁海瑗.여)한국이웃사랑회장,김정희(金正熙.여)부름의 전화 대장,최영한(崔英漢)민자당의원.한국복지재단후원회장,최일섭(崔日燮)서울대교수,최동호(崔東鎬)KBS부사장 ,금창태(琴昌泰)중앙일보 편집인겸 전무등 7명으로 구성.
수상자 심사기준은 지역사회공헌도,봉사 아이디어의 참신성,봉사내용의 파급효과,봉사활동의 구성.진행.축제분위기,봉사의 지속성등 다섯가지로 이에 적합한 팀에 후한 점수가 주어졌다.
…올해 심사에서는 참가팀및 활동보고서 제출팀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 심사위원들이 세차례에 걸쳐 「마라톤심사」를 벌였다.
본사 자원봉사사무국에 보고서를 낸 팀만도 6,031개로 지난해의 829개팀의 7배가 넘어 심사위원들이 진땀을 흘렸으나 칠순이 넘은 고령인 姜위원장까지 자리를 뜨지않고 심사에 열성을 보였다. …최우수상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팀은 민간자원구조단과 서울신흥국교.민간자원구조단은 삼풍사고 자원봉사참여를 계기로 어려운 형편의 보일러.전기배선기술자등이 의기투합해 자원봉사팀을 만든데다 최근까지 계속해 달동네.벌집등 을 직접 찾아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도운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 학부모.교사와 함께 참가한 신흥국교 학생들은 전교어린이회가직접 봉사참여를 결정했으며 축제후 반별로 자체평가회를 갖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등 민주시민으로 커가 는 과정을 보여줘 후한 점수를 얻었다.그러나 심사위는 결국 「미래새싹」들인 신흥국교 어린이들을 특별상으로 격려하기로 하고,최우수상으로는 자신들의 어려운 처지에도 불구하고 삼풍사고를 계기로 모여 자원봉사활동을 편 민간자원구조단을 낙점 (落點).
김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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