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릴스크, 남아공 金업체 인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러시아 거대 광물회사인 노릴스크 니켈이 남아공의 금 생산업체인 골드필즈의 지분 20%를 인수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30일 보도했다.

노릴스크는 앵글로 아메리칸에 76억3000만루블 (약 11억6000만달러)을 지불하고 골드필즈 지분을 인수했다.

FT는 세계 10위 금 생산업체인 노릴스크가 이번 거래로 5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자인 노릴스크는 지난해 미국의 플래티늄 생산업체인 스틸워터 마이닝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3억달러를 지출하는 등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금값 덕분에 노릴스크는 이 같은 대규모 투자 후에도 현금을 20억달러나 보유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