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씨“정치보복”강력반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은 24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5.
18특별법 제정방침에 대해 소급입법을 금지하는 헌법을 정면으로무시하는 중대한 잘못이라면서 반발했다.全씨측의 이양우(李亮雨)변호사는 5.18특별법 제정에 대한 공식논평을 통해 『만일 정부와 국회가 5.18 특별법 제정을 강행한다면 소급입법에 의한정치보복의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길 것이며 이러한 사태를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李변호사는 『5.1 8사태에 대하여는 13대 국회에서 1년6개월여에 걸친 청문회를 통해 그 진상이 규명돼 金대통령도 참여한 당시의 4당 영수들이 89년12월15일 정치적 종결을 선언한 바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