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1일오후 청와대에서 『조스』『인디애나 존스』『주라기 공원』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인어공주』『미녀와 야수』『라이언 킹』등 만화영화로 유명한 제프리 카젠버그 감독과 만나 『한국 영화 발전을위해 기술과 경험전수등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제시대에는 중학생들이 영화를 보러가는 것이 금지돼 있었다』면서 『일본 경찰이 극장앞을 지키고 있었지만 영화를 너무 좋아한 탓에 몰래 극장에 들어갔다가 적발돼 짧은 기간이지만 무기정학을 받은 적도 있다』 고 소년시절 「영화광」이었음을 소개.스필버그감독은 『金대통령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기록영화를 만들기에 완벽한 음성으로 기회가 있으면 대통령의 육성과 모습이 담긴 기록영화를 만들고 싶다』면서 『오늘 이렇게 대통령을 뵙고 특별한 자질을 발견할 수 있게 돼 대단히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