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상습정체구간 대폭개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올 연말까지 도로폭 20이상 간선도로중 통행속도가 시속 20㎞이하인 서초로.한남로등 20개 도로에 대해 신호체계.교차로구조등의 교통체계가 대폭 개선된다.
서울시는 21일 불합리한 교통체계로 인해 상습적으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서초로등 20개 주요간선도로를 정체개선사업도로로지정,이달말부터 개선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8월부터 현장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경찰청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쳤다.
교차로가 넓어 교통사고 위험과 차량정체를 유발하고 있는 효령로 서초3동 교차로의 경우 교차로 4곳에 우회전차량과 직진차량의 혼란이 없도록 교통섬을 설치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교통섬과 연결된 횡단보도를 마련한다.〈그림참조〉 또 교통혼잡과 비보호 좌회전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도봉구쌍문동 정의여중교차로는 현재의 6차선도로를 7차선으로 늘리고 이중 1개차선을 좌회전차선으로 이용키로 했다.
그리고 교차로 가까이 마을버스정류장 4개소가 밀집해 교통혼잡을 일으키고 있는 서초구 서초역교차로는 4개 버스정류장을 교차로로부터 50~70 떨어지도록 하고 우회전정지선 4개소를 새로설치키로 했다.
이밖에 17개 도로에 대해서는 28개 차선이 조정되고 차량신호등과 보행신호등이 각각 10개,13개 신설된다.그리고 횡단보도 37개가 새로 마련되고 12곳에 버스주차를 위한 별도 공간(버스베이)이 도로별로 설치된다.
신용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