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도 은행합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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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리우데자네이루 로이터=연합]브라질 중앙은행은 이 나라 대형상업은행인 움니방코가 파산 직전인 방코나시오날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움니방코와 방코나시오날은 자산규모면에서 각각 브라질의 6,7번째 큰 은행으로 합병이 성사되면 고객 210만명,점포 764개 규모의 세번째 은행으로 발돋움하게 된다.브라질 금융계는 하이퍼인플레로 인한 예대(預貸)실질금리차 덕분에 지난 수년간 힘들이지 않고 알찬 수익을 누려왔으나 올들어인플레가 급속히 진정되면서 경영수지가 극도로 악화됐다.지난 8월엔 이 나라 8위은행 방코에코노미코가 36억달러 지급불능으로파산하면서 중앙은행 관리아래 들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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